청양군, 목면 송암리 ‘모덕사’ 활용 프로그램 운영
2024-09-12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지난 9일 목면 송암리 소재 모덕사 일원에서 생생문화유산 활용사업 ‘위기의 조선, 그리고 최익현’을 추진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생생문화유산 활용사업은 구한말 의병장 면암 최익현(1833∼1906) 선생의 주거지이자 영정을 모신 모덕사의 가치와 의미를 교육․문화․체험 콘텐츠로 구현하는 사업이다.
모덕사는 면암 선생을 배향하는 사당임에도 한국사에서 지니는 위상과 역사적 의미에 비해 홍보 부족과 유교문화라는 거리감으로 군민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군은 ▲면암 최익현 선생의 항일 의병 정신 기리는 창작뮤지컬 공연 ▲제향 봉행 체험 행사(제례복 입기, 의식행사 체험 등) ▲모덕사 탐방 및 해설에 나서고 있다.
9일 프로그램에는 지역의 초중등학생과 학부모가 다수 참여해 모덕시를 새롭게 인식하면서 면암 선생의 애국․애민 정신을 배웠다.
학부모는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며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은 군민에게 제공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모덕사의 가치와 의미를 현대적 재해석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