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업계 최초 VIP고객 전용 온라인몰 구축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 등 제공

2024-09-12     민경식 기자
현대백화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몰을 구축한다.

현대백화점이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VIP 고객만을 위한 폐쇄형 온라인몰 ‘RSVP’를 공식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RSVP’는 프랑스어로 ‘Repondez Sil Vous Plait(초대에 대한 답변을 부탁합니다)’의 준말이다. 현대백화점이 우수고객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공간에 초청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RSVP는 현대백화점 VIP 멤버십(쟈스민·세이지·그린·클럽YP) 고객이 더현대닷컴에 회원가입 후 더현대닷컴 앱 혹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RSVP 전용 화면으로 이동된다. 현대백화점은 2005년 압구정본점 우수고객 대상 VIP 고객 서비스인 ‘컨시어지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충성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유료 멤버십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VIP 고객 기반의 고품격 콘텐츠를 내세워 ‘명품 본가’로서 점유율을 다진다는 심산이다. 먼저, VIP 고객에만 단독으로 제안되는 330여개 브랜드의 ‘VIP 전용 특화 상품’을 기획했다. 특히, 고객군을 폭넓게 설정해 추천 브랜드와 노출 상품을 다르게 노출시키는 등 편의를 높였다. 현대백화점은 RSVP에서만 단독으로 찾아볼 수 있는 음악, 미술, 리빙 등 각 카테고리별 하이엔드급 상품을 쏟아낸다. 또한, 여행·문화체험 등 콘텐츠를 조합한 80여개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연계 프리미엄 상품을 공개한다. 1억원 이상 고가의 블루칩 작품에 대한 도슨트 투어를 펼쳐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거나, 하이엔드 오디오 상품 청음 프로그램 등 기존에 상품 나열식 온라인몰이 아닌 고객들에게 경험의 영역까지 넓혔다. 현대백화점은 RSVP를 통해 시공간적 제약으로 기존 백화점 매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요트, 고급 이동형 주택 ‘캐빈’ 등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관련 상품도 선보인다. 블루칩 예술 컬렉션으로는 전세계 미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거장들의 원화 작품도 확보했다.  현대백화점은 명품 브랜드들의 신상품 또는 리미티드 상품을 선공개한다. 선주문 할 수 있는 혜택도 담았다. 온라인으로 제품을 먼저 둘러보는 ‘프라이빗 라이브 트렁크쇼’, 블루칩 작품 ‘프라이빗 경매’, 우수고객 전용 고객센터를 상시 시행하는 등 쇼핑 편의성 제고에 적극 나선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안에 VIP 고객 취향별 상품 및 브랜드 추천 기능을 탑재한 퍼스널 바잉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대백화점이 지닌 고품격 콘텐츠 중심의 상품 큐레이션과 VIP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컨시어지 서비스 등 VIP 고객 전용 혜택과 서비스를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