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 "만화, 마음을 열다" 주제로 14일부터 만화박물관 일원서 열려

- 매년 부천만화대상 수상 작가, 만화축제 공식포스터에 직접 참여 - 만화축제 주제에 부합하는 포스터를 선보이며 독자들의 관심 및 공감 유도

2023-09-1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만화, 마음을 열다"를 주제로 9월 14일(목)부터 9월 17일(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만화축제는 ‘Singing BICOF’ 창작음악제 전야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 만화전시, 컨퍼런스, 만화마켓관, 비즈니스상담회, 작가 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웹툰작가와 독자, 국내외 산업 관련자들이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만화축제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축제의 주제를 담는 포스터에 부천만화대상 작품의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주제를 표현하며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제26회
 부천만화대상은 국내 만화가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가장 주목받은 만화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포스터는 2023년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이하진 작가의 <도박 중독자의 가족>과 함께 했다. 이하진 작가는 자신이 겪은 슬픔과 아픔의 고리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자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걸어가는 모습을 통해 현대인들의 상처를 보듬고 나아갈 미래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만화, 마음을 열다’라는 주제처럼 마음을 열고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미래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등 새로운 챕터로 나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올해 만화축제는 사회에서 소외당하는 다양한 각계각층을 조명하고 이들을 보듬는 치유 과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나 자신을 이해하고 전 세대를 환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지친 일상으로부터 위로받고 보답받는 축제의 현장으로 구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