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창립자 영면 20주기 맞아 심야책방 열어  ‘100일 독서챌린지’ 진행 

- 9월 15일 광화문점, 9월 22일 잠실점에서 심야책방 ‘함께 읽는 밤’ 운영  - 12월 23일까지 100일 간 창립자의 ‘천일독서’ 체험할 수 있는 ‘100일 독서챌린지’ 진행 

2024-09-1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책을 읽는 독서 운동은 전개 해야겠습니다. 전국에 청소년을 위한 독서를 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를 만들어 주어야겠습니다. (1988년 9월 창립자 당부 발언 )" 

교보문고가 오는 9월 15일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22일 잠실점에서 창립자 영면 20주기를 맞아 심야책방 ‘함께 읽는 밤’을 연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어렸을 적 몸이 아파 학교에 가지 못해,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천일독서’를 실현했던 창립자의 뜻과 정신을 계승하여 새로운 책 읽기 문화 조성을 위해 심야책방를 연다”며 의도를 밝혔다.  심야책방의 운영 시간은 광화문점은 오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이며, 잠실점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다. 특히 광화문점 곳곳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먼저 선큰광장에서는 오후 6시부터 7시 10분까지 ‘시를 읽는 밤’ 행사로 시작하며 황인찬 시인, 오은 시인이 함께 시를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오후 7시 20분부터 10시까지 윤성은 영화평론가와 함께 <라이프 오프 파이>를 관람하며 원작 소설 <파이이야기>와 비교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소설을 읽는 밤’이 열린다. 
이어 광화문점 카우리 공간에서 오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임경선 작가와 함께 ‘우리에게 있어서의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북토크 행사가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독자들은 카우리 공간뿐만 아니라 광화문점 내 어디서나 무선 헤드셋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또 심야책방이 열리는 시간 동안 무선 헤드셋을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레코드장을 엿볼 수 있는 음악이 지속적으로 송출되어 온전히 혼자 독서를 즐기는 참가자들에게도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심야책방을 두 배 더 즐길 수 있는 제주맥주와 농심의 콜라보도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진행되는 ‘심야책방’ 행사를 SNS에 업로드하면 논알콜맥주와 스낵을 제공한다(광화문점 잠실점 모두 제공). 광화문점 종로출입구 쪽에는 몰랐던 책을 발견할 수 있는 ‘문장 자판기’가 설치되고,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문장을 기록해 SNS에 업로드하면 모나미와 콜라보로 제작한 필사키트를 제공한다.   교보문고는 또한 창립자의 천일독서를 시민들이 간접 체험할 수 있는 ‘100일 독서 챌린지’를 진행한다. 9월 15일(금)부터 시작해 12월 23일(토)까지 100일간 이어지는 ‘100일 독서 챌린지’는 교보문고 사이트에서 100일 독서를 원하는 리스트를 작성하고 알림 수신 상태로 설정하면 e교환권을 지급하고 지속적으로 챌린지를 상기시키는 알람을 발송하며 독서를 독려한다. 챌린지가 종료되면 달성 조건에 따라 추첨을 통해 경품이 발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