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시행
어르신·임신부·어린이·자체접종자 대상
2024-09-12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전주시는 오늘 20일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으로 어르신, 임산부, 시 자체 접종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올해도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인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어린이 순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한 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된다. 전주시는 그간 국가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50세~64세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유공자를 대상으로도 전주시 재원을 활용해 무료 접종을 시행하고 있었다. 올해부터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전주시 자체 무료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자체 접종의 경우 예년보다 3주 정도 앞당겨 오는 오는 10월 26일부터 보건소에서 접종 받을 수 있다. 한편 인플루엔자는 통상적으로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하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으면 이후 2주부터 항체가 생기기 시작해 평균 6개월 동안 유지되는 만큼 질병관리청에서 지정한 시기에 맞춰 접종하는 것이 좋다. 단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 △과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생명에 위협적인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한 사람 △인플루엔자 백신의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등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을 받은 후에는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이상 반응을 살피기 위해 20~30분 정도 접종 기관에 머물면서 상태변화를 체크하고, 귀가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보건소는 인플루엔자 백신 성분인 계란에 알레르기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세포배양 백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 대상자도 기존 생후 6개월부터 13세였던 것을 올해부터는 18세까지로 확대해, 경증·중증 계란 알레르기 보유자도 접종이 가능하게 됐으며, 접종 기관은 보건소와 지정위탁의료기관인 다솔아동병원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의 확대와 시 자체접종 대상자의 예방접종 시작 시기를 앞당겨, 접종률 향상을 통한 시민건강증진 및 질병부담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편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위해 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 접속해 주의사항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와 덕진보건소, 전주시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