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의원, 국토지리정보원장 면담…한강횡단교량 "구리대교 명칭 제정" 건의

11일, 국회에서 국토지리정보원장과 면담...구리대교 명명의 필요성 설명 윤호중 의원 , “20만 구리시민의 염원을 담아 구리대교 명칭 제정 위해 더욱 노력할 것”

2023-09-13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 김동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회의원(경기도 구리시)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과 만나 세종 - 포천 고속도로 내 구리 - 안성 구간 한강 횡단 교량의 구리대교 명칭 제정을 건의했다.

윤호중 의원은 "해당 교량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과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을 잇는 1,725m 의 한강 횡단 교량이며 , 2024 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라며 "구리대교 명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건의문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재 다리 이름을 두고 경기도 구리시와 서울시 강동구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태이며 , 구리시는 '구리대교'를 , 강동구는 '고덕대교'로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교량 명칭은 올해 하반기 지자체 의견 수렴을 거쳐 한국도로공사 시설물명칭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다만, 이견이 지속될 경우 국가지명위원회에 지명 결정을 요청하는 절차가 진행될 수도 있다.
특히 구리시는 앞서 ▶구리시와 강동구를 잇는 2 곳의 다리인 강동대교와 암사대교라 불리는 구리암사대교에 구리시 지명을 제대로 넣지 못했다는 점 ▶이 교량이 설치되는 한강 구간의 87% 이상이 행정구역상 구리시라는 점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명 부여의 기본원칙이 ‘ 지역의 정체성 , 역사성 및 장소의 의미 등을 반영하는 지명을 존중한다 ’ 고 규정되어 있다는 점 , ▶ 명명할 시 평택에 고덕 IC 와 고덕 TG 가 있어 사용자들의 혼선이 유발되는 점 등을 들어 구리대교 명칭 제정의 당위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윤호중 국회의원은 “당초 민자사업으로 진행하려던 구리 - 안성 구간 고속도로를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해서 도로 건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 것이 기억이 남는다”고 밝히며 “구리시민의 염원을 전달해 해당 한강 교량이 구리대교로 이름 불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