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생 생명존중과 위기 대응 위한 교육공동체 연수활동 강화

2023-09-13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충남교육청은 학생 위기 대응과 정서적 안정을 위하여 학생·교사·학부모 대상 생명존중 연수를 강화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이와 관련해 12일 서산문화원에서 도내 학부모 60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학부모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학생 성장·발달 단계에 따른 학생들의 심신과 정서 안정을 위한 학부모의 이해를 돕고, 건강한 가정으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구체적으로‘학생 마음건강 이해와 감정코칭’을 주제로 이정온 감정코칭 전문강사가 강의에 나섰으며, 이어 웃음연구소의 이요셉 강사를 초빙하여 자녀 양육 및 생활 스트레스로 지친 학부모의 마음을 다시 한번 건강하게 다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학부모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해 도내 권역별로 5차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은 그 3번째 교육에 해당한다. 오는 10월 26일에는 4차, 11월 29일에는 5차 학부모 대상 연수를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13일 국립예산치유의 숲에서 도내 Wee센터 자살예방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학생 자살예방 및 위기 사안 발생 대응 배움자리’를 운영하며, 14일(목) 아산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 소강당에서는 도내 교직원 150명을 대상으로 ‘게이트키퍼(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연수’를 실시한다.

13일 배움자리에서는 ‘위기 현장의 사례 중심’ 특강을 추진하며, 학생들의 정서를 파악하기 위한 심리검사 도구 사용법과 해석의 주의점을 강조한다. 14일 연수는 교육부와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가 공동개발한 게이트키퍼(보고·듣고·말하기) 교육과 함께 세종학생정신건강증신센터 현해란 부센터장의 학생 자살 및 위기 개입 특강으로 진행된다.

‘게이트키퍼(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은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보내는 언어적, 신체적, 상황적 신호를 사전에 인지하고 위험성을 파악하여 위기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생명지킴이’ 양성을 목표로 한다.

14일 연수에 이어 10월 5일 교육청 대강당에서 하반기 2차 게이트키퍼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하여 도내 41개교의 신청을 받아 단위학교 수준의 게이트키퍼 연수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와 가정에서는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정서적 위기 신호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교육공동체가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도록 힘을 모아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