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특성화고 채용박람회서 지역 산업 인재 등용

직무별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 90여 개 사 참여 산업 동향 이해 및 안내, 취업 정보 등 산업체험관과 부대행사 운영

2024-09-13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는 지난 1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지역 특성화고 재학(졸업)생의 취업을 지원하고 우수 기업과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23 인천 특성화고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인천시, 인천중기청,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병무지청,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항만공사,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한국폴리텍ǁ대학 산학협력단,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했다. 기관이 협업해 참여기업을 확대했고, 세미나 및 체험 활동 등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품질·관리, 경영·사무, 연구·개발, 식음료 등의 직무분야에서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병역지정업체와 뿌리기업 등 90여 개 구인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인천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재학(졸업)생과 청년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무엇보다 이번 박람회는 참여 재학(졸업)생 및 청년 등의 전공과 연계하고 인천지역 주요 산업동향과 직업군 등을 안내하기 위해 3개 산업체험관을 선보였고, 특히 바이오·뷰티서비스·식음료·뿌리기업 분야 4개 사가 참여하는 특강도 개최해 구직자의 흥미를 유발했다. 산업체험관 중 ‘바이오산업관’은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산업센터에서 바이오산업과 의약품 정의, 특징, 개발·생산과정, 졸업 후 진로 소개 및 항산화 성분 측정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반도체·뿌리산업관’은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서 반도체 생산과정과 소자검사 설명 및 관련 교육과정, 기계부품 가공 체험 등으로 운영해 참여 구직자의 흥미를 유도했다. ‘서비스산업관’은 인천재능대학교에서 예술디자인 계열을 대표해 헤어&메이크업 체험과 인공지능(AI) 계열의 드론 시뮬레이션 체험을 제공했다. 아울러,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일학습병행제 등의 설명을 통해 다양한 성장 경로를 안내했다. 또한 구직자가 자신과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인기업 현장면접 외에도 성격유형검사, 퍼스널 메이크업, 이력서 사진 촬영, 직업(진로) 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특히 이날 박람회에서 취업하지 못한 구직자와 계획 인원을 채용하지 못한 구인기업이 희망할 경우, 11월 15일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채용박람회’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취업 지원하고, 공동 주최기관과 워크넷 등을 통해 사후관리 할 예정이다. 조인권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구인난 해소와 특성화고 재학(졸업)생과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 성공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인천시는 중소기업과 청년층의 취업 연계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