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진로하우스와인 패키지 리뉴얼 단행

국내 와인 대중화에 따라 트렌드 반영

2024-09-13     민경식 기자
진로하우스와인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한국형 와인의 시초인 ‘진로하우스와인’이 탈바꿈했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와인 대중화 트렌드를 고려해 가성비 와인인 ‘진로하우스와인’의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09년 이후 14년만의 리뉴얼이다. 이번 리뉴얼은 진로하우스와인의 주요 소비자층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통성은 고수하면서도 채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마련했다. 특히, 강렬한 빨간색 마개를 도입해 레드 와인의 특성을 강조하고, 직관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노력했다. 1966년 첫 선보인 진로하우스와인은 한국인의 취향에 맞춘 한국형 와인이다. 50여년간 매년 약 400만병이 판매되는 등 하이트진로의 ‘스테디셀러’로 안착했다. 스페인 포도 품종을 첨가해 달콤하면서도 깊고 풍부한 와인 맛을 구현했다. 대형 마트, 수퍼 등 가정 채널에서 2000원대에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가성비 좋은 달콤한 와인으로 입소문이 번져, 과일과 함께 담가 먹는 와인 샹그리아 음용법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진로하우스와인은 국내 와인 대중화와 시장 확대에도 크게 기여한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오랜 세월 사랑 받은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기대와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