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스피어사 업무협약으로 글로벌 문화도시 발돋움"

하남시, 9월 월례회의 진행

2024-09-13     나헌영 기자
이현재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이현재 하남시장이 9월 월례회의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장을 만든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피어社와 유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닻을 올려 하남시를 글로벌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이 시장은 12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난 4박 6일간 미국 출장길에 올라 스피어社와 세계 최첨단 공연장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음을 언급하며 “이번 출장은 K-팝의 세계진출 확대에 따른 한국문화와 상품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맺기까지도 크고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닻을 올릴때임을 강조하며 하남시 공직자의 역량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며, “직원 여러분들 모두 자긍심을 가지고 스피어 유치를 통해 하남시가 글로벌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 9월 9일 진행된 뮤직 인 더하남 공연을 시작으로 9월에는 뉴진스 공연과 시민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 그리고 비긴어게인 하남편 방송 등 크고 많은 문화행사가 열린다”며, “문화행사를 비롯하여 시민들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들께서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특별강연에서 이재영 전 세계경제포럼 아시아 총괄 부국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와 지방행정’이라는 주제로 강동구와 하남시의 관계 등을 언급하며 최근 떠오르고 있는 하남의 가치에 대해 말했다.

이 부국장은 “하남은 서울 강동구에 인접한 도시로서 가까우면서 먼 듯한 느낌을 받지만 실질적으로 빅데이터를 살펴봤을 때 강동구에 인접한 송파·성남·광주를 포함하여 하남으로의 인구이동이 가장 많음을 언급하며 하남시와 강동구는 실질적으로 인적교류가 많은 도시”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한달동안 ‘하남시’ 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해 신문기사 및 블로그 등 SNS 데이터 분석 결과 놀라운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워드 클라우드 결과 ▲무인민원발급기 무료발급 ▲여성 1인가구 안심홈세트 지원사업 ▲여름철 얼음냉장고 무료사업 등이 나타났으며, “무료”와 “맛있는 음식”을 하남시에서 가장 뜨고 있는 포인트라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하남시를 나타내는 단어에 대해 워드 클라우드는 ▲기대 ▲신선 ▲행복 ▲최선 등 긍정적인 문구만을 나타냈으며 이는 하남시가 살기좋은 도시로 인정받고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서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자료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70%에 가까운 긍정적인 시정운영 평가와 행정서비스 만족도는 이 빅데이터의 자료를 뒷받침하는 자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국장은 “제4차산업혁명과 행정혁신, 미래 일자리에 대해 언급하며 제4차산업혁명은 1971년 클라우스 슈왑에 의해서 창립된 세계경제포럼에서 2016년 글로벌 아젠다로 선정”되었으며 “4차산업은 규모, 범위 그리고 복잡성에 있어서 인류가 이전에 겪었던 어떤 것과도 다르다는 클라우스 슈왑의 발언을 인용하며 기술의 진보는 생활인프라를 시작으로 정치·경제·사회 등 다방면으로 우리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떠오르고 있는 챗GPT와 자율주행과 관련하여 영국 경제학자 케인즈의 기술실업을 인용하며 빠른 기술발전으로 인해 인간이 기계로 대체되면서 실업률이 높아지는 기술의 진보는 기술실업을 미래에 가져올 것”이며 “우리는 기술이 인간보다 훨씬 뛰어남을 인정하고 변화해야 된다며 미래 일자리는 5~6번의 커리어를 거치고 챗GPT는 머지않아 공공기관의 행정혁신에도 영향을 미쳐 민원서비스의 효율적인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 부국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K-팝을 포함하여 드라마, 영화, 게임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불고 있지만 K-콘텐츠를 중·장기적으로 이끌어 갈 거시적인 플랫폼과 공간이 부족하다며 하남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피어 공연장 유치는 현 시점에서 K-콘텐츠가 다음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플랫폼 조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언급하며 성공적 유치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