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벼 수확철 맞아 콤바인 임대사업 실시
콤바인 14대 배치, 9월 1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집중 임대기간 운영
매일일보 = 권영모 기자 | 강원 양양군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벼 수확철을 맞아 콤바인 임대사업을 시행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9월 11일부터 10월 20일까지를 농기계 중점 임대기간으로 정하고, 주말‧휴일 없이 콤바인 임대사업을 상시 운영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부품을 구비하여 임대를 추진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소유 콤바인을 임대하려면 안전교육을 필수로 이수하여야 하며, 안전교육은 사용미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월 7일,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사전에 교육을 신청한 농업인 40여명에 대하여 콤바인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소속 콤바인 전문교관들이 콤바인 작동기술과 운전실습,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해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현재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콤바인은 모두 20대로, 벼 수확철을 앞두고 현북면과 현남면에 각 3대씩, 양양읍‧서면‧손양면‧강현면에 각 2대씩 총 14대를 읍‧면에 배치하였다.
잔여 콤바인 6대는 벼 수확 작업의 특성상 고장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와 남․북부 분소에 예비로 배치된다.
군은 콤바인의 기능 점검과 잔 고장 수리를 위해 임대농기계 기동처리반 9명을 편성했다. 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전담수리요원 5명, 현남면 남부분소와 강현면 북부분소에 각 2명을 배치되어 농가 지원에 나선다.
이들은 고장신고 접수 시 곧바로 현장으로 투입되어, 조치가 가능한 콤바인은 즉시 수리해 사용하도록 조치하고, 현장수리가 불가한 경우 대체 콤바인을 배치해주고 전문 수리업체에 위탁하게 된다.
또한 영세농업인의 경우 임대농기계를 운송할 수단이 없는 점을 고려해, 콤바인 등을 농지까지 운반해주고 점검‧관리할 운반인 6명을 읍면별로 배치했다.
지난달 군은 콤바인을 임대하고자 하는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추첨하여 202농가의 임차 일정을 정했다. 추가로 임대를 원하는 농가는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콤바인 임대는 농가별 1일 작업을 원칙으로 하며 하루 임대료는 11만 2천원이다.
황병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인들이 최적의 시기에 가을걷이를 할 수 있도록, 콤바인 임대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