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시아군과 국민이 악에 맞서 승리 확신”
북러 정상회담 종료 후 만찬 진행
2024-09-13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러시아군과 국민이 악에 맞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무리한 뒤 만찬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한반도 및 유럽의 정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면서, “양국이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좋은 기류 속 이뤄졌다고 평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러의 우호 강화와 북러 주민의 안녕을 위해” 건배를 제의했고, 김 위원장도 “푸틴 대통령의 건강을 기원한다”며 건배 제의를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이 4시간 가량 이날 일정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