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큰언니' 고 이정화 여사 영면

2009-10-10     박주연 기자

현대가의 '큰언니' 고 이정화 여사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거행됐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상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해 유가족들과 그룹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 이정화 여사의 영결식은 김경배 글로비스 대표의 사회로 시작돼 고인을 기리는 묵념 시간, 고인 약력 보고, 생전 고인 영상 시청,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이어졌다.

고인의 약력보고를 맡은 이정대 그룹 경영기획·재무 담당 부회장은 "한결같은 모습과 조용한 내조를 통해 남편의 뒷바라지를 한 현모양처의 모습을 보여주신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약력보고를 마쳤다.

이어 고 이 여사의 절친한 친구였던 장해원 이화여대 피아노학과 명예교수의 추모사가 이어졌다. 장 교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건강하고 인자한 모습으로 있었던 친구를 보내려니 이 슬픔과 애통함을 어찌할 지 모르겠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고 이 여사의 유해는 영결식이 끝난 뒤 장지인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으로 옮겨졌다. 고인의 유해가 안장된 곳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 내외의 묘소 아래이며, 고 이 여사의 묘소 아래에는 고 정몽헌 회장의 묘가 있고, 그 아래에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생전 가장 아꼈던 동생으로 알려진 고 정신영 씨의 묘가 자리잡고 있다.

한편, 고 이정화 여사의 장례식에는 이틀 동안 정재계 인사들을 비롯, 총 5천900여 조문객들이 문상을 다녀가는 등 끊임없는 조문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이정화 여사의 절친한 친구였던 장 교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건강하고 인자한 모습으로 있었던 친구를 보내려니 이 슬픔과 애통함을 어찌할 지 모르겠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또 장 교수는 "정몽구 회장이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내조와 따뜻하고 넓은 마음가짐으로 지금의 현대자동차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화려한 삶을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화려함이 아닌 수수하고 소박한 삶을 살았던 친구의 아름다운 삶은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무거운 짐을 내려 놓고 편히 잠드소서"라고 추모했다.

고 이정화 여사의 유해는 영결식이 끝난 뒤 장지인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으로 옮겨졌다.

고인의 유해가 안장된 곳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 내외의 묘소 아래이며, 계속되는 찬송가 속에 고인의 하관식이 진행됐고 유가족들은 이를 묵묵히 지켜봤다.

고 이정화 여사의 묘소 아래에는 고 정몽헌 회장의 묘가 있고, 그 아래에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생전 가장 아꼈던 동생으로 알려진 고 정신영 씨의 묘가 자리잡고 있다.

한편, 고 이정화 여사의 장례식에는 이틀 동안 정재계 인사들을 비롯, 총 5900여 조문객들이 문상을 다녀가는 등 끊임없는 조문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