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新배송 전초기지 군포물류센터 구축…접근성 대폭 확대

휴일∙내일∙당일 도착 등 특화 배송 서비스 신설

2024-09-14     민경식 기자
CJ온스타일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CJ온스타일이 군포물류센터를 새로 마련하고, 휴일 배송 서비스 ‘일요일오네(O-NE)’를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상품을 내일∙당일 전달하는 특화 배송 ‘내일꼭!오네(O-NE)’, ‘오늘오네(O-NE)’도 강화함으로써 쇼핑 편의성을 제고한다. 

군포물류센터는 CJ온스타일의 신사업 전략 ‘원플랫폼’을 실현하기 위한 차원으로 고객 구매 경험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및 수도권 등 도심 접근성이 높은 경기도 군포에 둥지를 틀어 특화 배송이 가능해졌다는 이유에서다. 군포물류센터를 통해 출고되는 특화 배송 대상 물량은 하루에 최대 3만여 박스다. 이는 기존 물량보다 43% 높은 수치다. 군포물류센터는 연면적 1만㎡(약 3000평) 규모로 약 36만여 박스를 관리할 수 있다. 뷰티·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 전용 물류센터로 운영된다. 패션 및 리빙 상품은 기존 경기도 광주 소재 통합물류센터가 담당한다. 군포물류센터는 2단 팔레트, 경량렉 등 공간효율을 제고하기 위한 인프라가 강화됐으며, 상품 출고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자동 포장 기기 등도 마련됐다. 물류 역량이 늘어난 만큼 협력사를 위한 배송 지원 정책도 확대한다. CJ온스타일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센터배송’ 상품을 운영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간선비를 지원한다. 물류센터 입고 바코드 라벨을 생략하는 등 업무 편의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물류 기반이 취약한 중소업체들을 위해 상품 보관공간도 특정기간 제공한다. CJ온스타일은 특화 배송 서비스를 CJ대한통운이 지난 4월 선보인 신규 택배 브랜드 ‘오네(O-NE)’와 협업 운영해 계열사간 시너지도 낼 것으로 보인다. CJ온스타일은 군포물류센터 오픈과 함께 토요일 주문 상품을 일요일에 수령 가능한 업계 최초 휴일 배송 서비스 ‘일요일오네(O-NE)’를 신설했다. 일요일오네는 서울 전체 및 수도권 주요권역에 한한다. 토요일 송출하는 TV쇼핑 및 티커머스 방송 상품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문 상품을 다음날 받아보는 ‘내일꼭 오네(O-NE)’ 대상 방송도 늘렸다. 기존 TV쇼핑 기준 월 15회에 불과했던 해당 서비스를 약 9배 이상 대폭 늘려 140회 방송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및 주요 수도권역 대상으로 ‘오늘오네(O-NE)’도 시행한다. 오전 10시 30분 이전 홈쇼핑에서 주문한 상품은 당일 배송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추후 특화 배송 서비스 대상 지역을 순차적으로 늘려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며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일요일 배송을 필두로 TV쇼핑 업계는 물론 이커머스 시장에서 배송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