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청렴도 우려’ 목소리 나와
국민권익위, 대구시 10위·경북도 15위차지
2013-12-22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부패 심화 추세를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이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를 한 결과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대구시가 10위, 경북도가 15위를 각각 기록하면서 나온 목소리다.지난 20일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홍의락)은 이 같은 결과에 논평을 내고 공직자들의 청렴문화 강화와 부패방지 대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대구시와 경북도는 종합청렴도(1~5등급) 평가에서 각각 3,4등급을 받았다.대구시가 10점 만점에 7.11점으로 지난해보다 0.48점 떨어졌고, 경북도도 6.84점으로 지난해보다 0.51점이 하락했다. 청렴도가 나아지는 게 아니라 점점 나빠졌다.정책고객 평가에서는 대구시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꼴찌를 하는 불명예를 안았다.민주당 대구시당은 이에 대해 “대구시와 경북도의 청렴도가 매우 낮은 중요한 이유 한 가지는 새누리당 일당 독점으로 인해 비판과 견제가 아예 없기 때문이다”라며“내년 6.4 지방 선거를 통해 대구에서 여야의 균형과 견제 정치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그러면서 “지방선거라는 공직기강 이완 시기를 맞아 지방자치단체장들은 공직자들의 청렴문화 강화와 부패방지 대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