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벨파스트시와 혁신·경제 협력 확대

영국 대표단 세종 방문…정책 공유·협업과제 발굴 추진

2024-09-18     이현승 기자
세종시청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시는 영국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시가 대표단을 꾸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우호협력 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1년 영국 정부의 제안으로 세계 주요도시와 스마트시티 현황 교류, 중소기업 해외진출 등 경제발전과 도시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한-영 트윈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세종시는 영국 정부가 실시한 ‘도시 간 유사성 분석 연구용역’ 결과 스마트도시 조성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국 내 혁신·스마트지구 조성을 준비 중인 벨파스트시와 연을 맺게 됐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교류 협력을 이어오던 중 지난 8월 7일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 공통 관심사인 ▲지능형도시 ▲사이버보안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지난 8월 8일에는 세종테크노파크와 북아일랜드무역투자청, 세종시-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퀸즈대학교 간 경제·사이버보안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대표단은 벨파스트시를 비롯해 북아일랜드무역투자청, 영국지역혁신공단, 퀸즈대학교 관계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영국 대표단은 이번 방문 기간 도시통합정보센터 및 산학연 클러스터를 둘러보며 스마트시티 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는 사이버보안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테크노파크, 홍익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방문을 통한 새싹기업(스타트업) 지원 및 창업생태계 조성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방문 이틀째인 18일 시청에서 영국 벨파스트시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우호도시 간 혁신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영국 대표단의 이번 방문으로 양 도시 간의 경제 및 기술, 정책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시티 발전과 도시문제 해결이라는 전 세계적 당면 과제에 양 도시가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