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회전초밥' 먹고 접시 세지 마세요"

대구대, 회전초밥 자동계산시스템 개발

2013-12-23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대구대 통신공학과 학생들이 '회전초밥 자동계산시스템'을 개발해 한국통신학회 주관 학부논문 경진대회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이로써 회전초밥 가게에서 접시를 세며 음식값을 계산하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대구대 임용호(24), 정해룡(24), 석주완(24)씨는 접시에 UHF(840~960MHz) 대역의 RFID 태그를 부착해 이를 리더(Reader)로 인식해 접시의 색상, 가격, 수량에 따라 합산 금액을 산출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계산의 편리성 및 정확성을 높이고 계산 시간을 단축했다.또한, 음식 값뿐만 아니라 섭취한 음식 열량까지 자동 계산해 소비자의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더해 소비자들이 편리함과 함께 건강까지 챙기도록 했다.임용호 씨는 “평소에 불편했던 경험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와 필요성을 파악해 기술의 활용성을 높이는 개발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대구대 정유정 통신공학과 교수는 “RFID 태그 기술은 물류 분야에 있어 인력 및 예산 절감을 위해 다방면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들이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고 개발 경험을 축적해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