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서부발전, 김포·태안 발전소 기술 교류∙협력
2024-09-18 박규빈 기자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서부발전과 국산 발전 기술 고도화와 발전소의 운영 최적화를 위해 협력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서부발전은 '김포 열병합 설비 안정화 및 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Integrated Coal Gasification Combined Cycle) 책임 정비를 위한 기술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분당 두산타워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두 회사는 김포 열병합 발전소와 태안 IGCC 발전소의 운영 최적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서부발전은 2개 발전소 운영 주체로서 각 설비 운전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성능 및 설비 안정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국산 발전기술 고도화를 위한 한국서부발전의 적극적인 의지로 가스 터빈과 IGCC 등 당사와 국내 산∙학∙연이 개발한 기술들이 실증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더욱 향상된 기술력과 서비스를 발전사에 제공해 국산 발전 기술 수출은 물론, 국내 발전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한 대한민국 1호 가스 터빈이 도입된 김포 열병합 발전소는 지난 7월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또한 정부 연구 과제로 국내 최초 추진된 태안 IGCC 발전소는 한국서부발전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국내 연구 기관·대학 등이 참여했고, 2016년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