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주 워크숍 ‘스타트업 썸’ 성료
스타트업 창업가 및 생태계 관계자 100여명 참여
2024-09-18 김혜나 기자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제주도에서 워크숍 ‘스타트업 썸(∑)’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코스포 워크숍은 매년 개최하는 멤버십 대표 프로그램이다. 8회차인 올해는 ‘N%의 가능성’을 주제로 회원사간 연결과 선후배 창업가들의 성장 경험 공유, 비즈니스 협업 등 기회를 발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의장사인 쏘카를 비롯해 △로앤컴퍼니 △베스핀글로벌 △브이드림 △시지온 △우아한형제들 △컬리 △캐플릭스 등 스타트업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딜(Deel) △롯데벤처스 △아마존웹서비스(AWS) △유진투자증권 △한화생명 드림플러스를 비롯해 총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핵심 프로그램인 ‘코스포 패밀리 라운지’를 비롯해 ‘파운더스 포럼’, ‘창업가토크룸’, ‘인사이트 트립’, ‘러닝클럽’ 등 창업가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코스포만의 특색을 담은 코너가 펼쳐졌다. 특히 ‘패밀리 라운지’ 중 ‘창업가들의 오프더레코드’ 패널로 나선 박재욱 의장과 김영덕 디캠프 대표가 회원사들과 질의응답을 나눠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창업가 연대를 느낄 수 있었던 커뮤니티의 힘, 비즈니스 성장에 필요한 마음가짐, 주변 멘토들에게 받은 긍정적 영향 등 다양한 질문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소통했다. 조민식 베스핀글로벌 부회장도 후배 창업가들에게 미래가 불확실해 보일지라도 확신을 가지고 정진할 것을 당부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정비한 커뮤니티 분과 소개도 이뤄졌다. 이준성 KDB산업은행 부행장은 현장을 찾아 스타트업 지원군으로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 아이티앤베이직의 HR솔루션 ‘심오피스’를 통한 창업가 유형 알아보기로 각자의 업무방식을 파악하고 조직 운영에 도움을 주는 인사이트도 제공했다. 이외에도 제주형 창업가 콘퍼런스 ‘스윜아일랜드’와 연계 운영된 코스포 대표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파운더스 포럼’과 ‘창업가토크룸’은 전국 스타트업 창업가와 제주 지역 생태계의 만남으로 이목을 모았다. 파운더스 포럼에는 양측의 협업을 기념해 김성중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남성준 제주스타트업협회 협회장 등 지역 관계자가 참석했다. 각자 60초간 제주의 스타트업 정책과 환경을 자랑하는 스피드 토크로 제주에 대한 창업가들의 관심을 환기했다. 오픈토크 순서에서는 모더레이터를 맡은 김미균 시지온 대표의 진행 아래 박재욱 의장과 남성준 다자요 대표,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근황을 묻고 미래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장 이후의 소회, 직역갈등 상황, 규제 속 위기극복 방안과 멘탈 관리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생존을 위해 생태계 전체가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업가토크룸에서는 창업가 전원이 11개 조를 구성해 △투자유치 △조직문화 △마음건강 △규제 △창업가의 삶 등 최근 스타트업 업계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집중 토론을 펼쳤다. 이들은 서로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며 화합을 이뤘다. 박재욱 의장은 “어려운 시장 환경이 당분간 계속되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해나가야 하는 것이 창업가의 중요한 자질”이라며 “냉정한 현실 직시 속에서 반드시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고, 주변 창업가들이 함께 의지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