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대통령 유엔 순방, 엑스포·경제협력 총력전"
김은혜 홍보수석 서면 브리핑 "외교가 경제고 경제가 외교"
2024-09-19 문장원 기자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첫날부터 9개 나라 정상과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와 '경제 협력'에 주력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8일(현지시간)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유엔 순방은 엑스포 총력전"이라며 "뉴욕의 공관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사실상의 베이스캠프로 삼고 유엔본부를 오가며 최전선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뉴욕 도착 후 7시간 만에 스리랑카, 산마리노, 덴마크 등 9개 나라 정상을 만나는 초강행군을 소화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 만나 "부산은 세계 제2위 환적항이자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이라며 "부산 엑스포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기술로 엑스포 참가국들의 문화와 역사, 자원과 상품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뉴욕에 머무는 동안 총 38개 나라 정상과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그룹별 정상 오찬과 만찬을 연이어 주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전과 함께 경제 협력에도 방점이 찍혔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대내외 복합 위기 속에서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에 회담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만나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이뤄낸 대한민국 경제의 기적을 공유하고 AI 등 디지털 기술과 에너지, 개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겐 외교가 경제고 경제가 외교"라며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우리 국민과 기업이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히기 위해 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