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불황형 난방용품' 판매 증가

전기 요금 인상에 에너지 절감형 난방용품 인기

2013-12-23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롯데마트는 12월 들어(1~21일) 난방 텐트를 비롯한 불황형 난방용품 판매가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일반 텐트와 달리 바닥이 뚫려있어 전기 매트 등에서 올라오는 열은 받고 외풍을 막을 수 있는 난방텐트는 이달 판매량이 500개를 넘어섰으며 지난 일주일 동안 11월 한 달 판매량의 2배 수준인 300여개가 팔렸다고 설명했다.

창문에 붙여 외풍을 막는 보온시트와 문풍지는 이달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5.3%, 56.1% 증가했다. 또한 핫팩 65.9%, 기모 타이츠 17.2%, 발열 내의 16.5% 매출신장을 보였다.

난방용품이 인기를 얻자 롯데마트는 2인용 몽크로스 난방 텐트를 시중가보다 30% 저렴한 3만80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불황에 전기 요금도 인상돼 에너지 절감형 난방용품이 인기”라며 “수요에 맞춰 불황형 난방용품을 한층 강화해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