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 성황리 폐막
9월 18일부터 19일 송도서 개최… 시, 국제안전도시 위상 강화
재난위험 경감과 도시회복력 강화 경험 공유,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2024-09-19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가 18일부터 19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3 인천 국재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International Disaster Resilience Leaders Forum Incheon 2023)이 전 세계 26개국 재난안전분야 지도자 및 정부 기관, 국제기구,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은 도시회복력 강화 및 재난위험경감에 대한 혁신적인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천시와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인천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이 후원하는 포럼으로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했다.
인천시 박덕수 행정부시장의 개회사 및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대표 마미 미즈토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신동섭 위원장, 행정안전부 김용균 재난관리정책국장,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 김희섭 사무총장 등이 축사를 하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까으 끔 후은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인천시는 국제적 재난안전분야 선도도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인정받아 2021년 11월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MCR2030 복원력 허브 인증 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포럼은 총 5개 세션으로 ▲1세션은 동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진연구 및 재난위험경감 국제협력을 주제로 행정안전부(지진재난관리과), 몽골, 일본, 총 12개국 재난관련 중앙부처 국·과장급의 지도자 라운드 테이블로 진행됐다.
▲2, 3세션에서는 인천시, 일본 센다이시, 태국 방콕시 등 8개 도시의 지방정부 고위 관리자들이 재난위험경감 기술 활용에 대해 각 도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박찬훈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선제적 재난안전관리 대응을 위해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침수 예방 시스템, 재난안전시스템, 노후 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운영 등 사례 중심으로 발표했다.
▲4세션은 조성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중국 저탄소생태계획연구센터 지에 우(Jie Wu) 부소장,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박병천 지진방재센터장 등 전문가와 함께 기후 변화 적응 및 재난위험경감에 대한 기술 동향 및 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5세션에서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시 지진 및 지반분석국 도시회복력 담당관 및 국제적십자연맹 동아시아단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해 튀르키예 대지진 등 대형 복합 재난의 경험을 토대로 국제사회에서의 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규 세션 이외에 각 도시의 우수 정책 등을 홍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도시 네트워킹 이벤트 자리를 가졌으며, 국내에서는 울산광여시와 보령시 2개 도시가, 해외에서는 필리핀 바기오시, 네팔 수리요다야시, 에콰도르 키도시 등 8개 도시가 참여했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인천시는 아시아 최초의 복원력 허브도시로서, 기후변화, 국제환경 변화 등 복합재난 발생의 위기상황에서도 재난대응에 특화된 도시 계획 및 인프라 구축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재난 상황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아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