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서는 사람들" 슬로건 16회 여성인권영화제 20일 개막

-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15개국 47편 38회차 상영

2023-09-2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16회 여성인권영화제가 9월 20일 개막한다.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아트나인에서 진행되며, 15개국 47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개막일인 9월 20일에는 개막작 <앵그리 애니> 상영 및 개막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작 <앵그리 애니>는 실제 프랑스 여성운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영화는 주인공 애니가 뜻하지 않은 일을 겪은 후 도움을 받기 위해 여성운동단체를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애니는 필요에 의해 단체를 방문했지만, 점차 자신과 같은 다른 여성들을 구하는 일에 뛰어들게 된다. 자신을 구함으로써 결국 모두를 구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삶을 살게 된 애니의 이야기 속에서 '넘어서는 사람들'의 존재를 만나볼 수 있다. 
16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는 이외에도 가정폭력·성폭력 등 여성폭력, 미투 운동, 유리천장, 직장 내 성차별, 섹슈얼리티, 재생산권, 퀴어 등을 키워드로 하는 초청작 15편, 경쟁작 32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피움톡톡’은 여성인권영화제가 자랑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영화와 관련된 주제를 심도 있게 파헤쳐 보는 토크쇼이다. 올해는 총 6개의 ‘피움톡톡’이 진행된다. <넘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되고 이어지는가>, <성폭력 '피해 회복'과 '사법 정의'의 실현 조건 점검하기>, <숨은 얼굴들의 액션으로 여성 캐릭터의 새 지평 찾기>, <한국 정치가 쏟아내는 성차별, 우리가 돌파하는 법>, <유리천장에 부딪힐 기회조차 없는 성차별적 노동 환경, 함께 말하기>, <여성폭력, 침묵을 깨는 순간을 만들어내기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주제로 진행된다. 경쟁작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감독과의 대화(GV)도 총 14회 진행된다. 피움톡톡 및 감독과의 대화 일정과 출연진은 여성인권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6회 여성인권영화제 일반 티켓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잔여좌석이 있는 작품은 영화제 기간 동안 현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여성인권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패키지 티켓을 후원하면 일반 티켓보다 더 많은 회차 및 선예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6회 여성인권영화제, '넘어서는 사람들'은 영화진흥위원회, 서울특별시 지원, 케어링 재단, 유한킴벌리,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연신내종합금융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