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빠진 현대홈쇼핑, ‘딜 커머스’ 전략 통해 고객 유입 35배 끌어올려

플랫폼 경쟁력 강화 드라이브

2024-09-20     민경식 기자
앞광고제작소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마련한 ‘딜 커머스’ 콘텐츠가 이색적인 ‘보는 재미’를 선보이며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혁혁히 누리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유튜브 예능 ‘앞광고 제작소’ 론칭 효과로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고객 유입이 대폭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앞광고 제작소는 배우 이경영 성대모사로 알려진 방송인 권혁수가 직접 나서 특정 제품에 대한 가격을 협상하는 콘셉트의 유튜브 예능 콘텐츠다. 해당 콘텐츠에서 확정된 할인율대로 현대H몰 등에서 기획전을 연계 펼치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 4월 첫방송에선 단백질 제품 ‘셀렉스’, 지난 7월 2차 방송에선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를 다룬 가운데, 이를 토대로 각각 최대 61%,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이는 기획전을 현대H몰을 통해 열였다. 그 결과, 일반 행사 대비 1·2차 방송 기획전 평균 고객 유입량이 35배 가까이 치솟았다. 특히, 기획전 구매 고객 중 신규 고객 비율이 75%에 이르렀다. 현대홈쇼핑은 독자적인 콘텐츠 차별화를 지속 꾀해 MZ세대를 아우르는 고객층 다변화 전략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날(20일) 공개되는 3차 방송에서는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 콘텐츠를 공개한다. 코미디언 임우일과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지예은이 출연한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방송에서 결정된 할인가로 현대H몰에서 오는 24일까지 로보락 ‘S7 맥스 울트라’를 한정 출시할 계획이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영업본부장은 “가격 협상을 하는 딜 커머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며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로부터 협업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어 차별화된 콘텐츠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