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29CM, ‘수요입점회’ 日거래액 21억원 돌파
차별화된 큐레이션 역량 입증
2024-09-20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무신사의 온라인 편집숍 29CM가 신규 입점 브랜드를 집중 알리는 ‘수요입점회’을 통해 신진 브랜드 등용문 역할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9CM는 최근 여성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유메르(UMER)와 함께 진행한 수요입점회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도출했다. 단일 브랜드 최초로 하루 만에 21억원 넘는 거래액을 달성한 것이다. 수요입점회가 진행된 24시간 동안 유메르의 주문량은 1만5000건을 돌파했다. 10초당 1개씩 상품이 거래된 셈이다. 이번 유메르의 수요입점회 성공 배경은 29CM만의 경쟁력있는 큐레이션 역량이다. 유메르의 브랜드 정체성과 타깃 고객의 성향을 바탕으로 올드머니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선별력이 흥행으로 이어졌다. 오블리크 티셔츠, 스트라이프 셔츠, 하프 집업 스웨트셔츠 등 클래식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출시해 각각 1000여개 이상 판매량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망고매니플리즈, 포유어아이즈온리 등 수요입점회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여성 패션 브랜드도 억 단위 거래액을 달성해 순항하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부터 개시 중인 수요입점회는 29CM 시각으로 소비자에게 새로 입점한 브랜드를 선보이는 콘텐츠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신규 입점 브랜드를 추려내 홍보함으로써 브랜드 매력도를 극대화한다. 29%의 단독 할인 혜택을 담아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수요입점회 참여를 원하는 신진 브랜드가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29CM는 지난 7월말부터 일요입점회를 신설·운영 중이다. 29CM 관계자는 “고객이 경험해 보지 못한 신진 브랜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감도 깊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 있는 여성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위한 대표적인 '인큐베이팅'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