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친환경 고추 생산 농가 확대 추진
2024-09-20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충남 청양군이 유기농 고추와 무농약 고추 생산 농가를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관련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지난 19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올해 친환경 고추 재배 농가와 내년도 재배계획 농가를 대상으로 유기농 무농약 재배 기술 교육을 추진했다.
이날 교육은 대치면 탄정리 먹거리종합타운 내에 건립한 친환경농산물가공센터(이하 가공센터)를 9월부터 본격 운영하게 됨에 따라 취급 품목 중 하나인 고추 안정성 확보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남춘우 연구원은 재배 농가들과 친환경 재배 애로사항 해소와 생산량 증대, 소득증대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군은 친환경 고추 재배 농가를 올해 40여 곳에서 2024년 100곳 이상 확대하고 재배 기술 매뉴얼 보급에 이어 생산량도 마른 고추 기준 10톤에서 60톤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가공센터를 통해 친환경 고춧가루 군내 생산량 60톤과 관외 임가공 60톤 등 연간 120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가공센터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의 부가가치 증대와 소득향상을 위한 전문 가공시설로 해썹(HACCP)과 친환경 인증기준을 충족하는 시설로 친환경 고춧가루 가공실, 표고버섯 가공실을 갖췄다.
가공센터의 주요 생산품은 유기농 고춧가루, 무농약 고춧가루, 무농약 표고채․표고 큐브․표고 분말 등이며, 1일 생산량은 고춧가루 500kg, 표고버섯 200kg이다.
가공센터는 8월과 9월 시험 가동에 이어 10월 해썹과 친환경 인증을 완료한 후 11월부터 친환경 인증 제품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친환경 고추 농가의 재배 기술 역량 강화와 생산량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군내 친환경 고추 재배 농가와 표고버섯 재배 농가가 전문적인 가공시설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