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재단법인 세종미래전략연구원' 설립

소상공인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기업 해외진출 지역·시민밀착형 연구 진행 e스포츠, 문화콘텐츠, 사이버안보 관련 연구 진행 및 정기적 포럼 및 세미나 개최 예정

2023-09-21     이현승 기자
이준배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민과 전문가가 공동으로 주도하는 '세종미래전략연구원'을 설립하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 14일 재단법인으로서 공식적인 설립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세종미래전략연구원의 초대 원장으로 취임하며, "세종시의 미래 발전 전략을 시민과 함께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세종미래전략연구원의 특징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의 시민들을 직접 연구위원으로 위촉하는 것이다. 학생, 청년연구원, 소상공인, 주부, 자영업자, 시니어 전문가 등 세종시의 다양한 시민들이 연구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하여 시민 중심의 연구 활동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특히, 세종시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은 연구원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연구원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며, 세종시 상권의 활력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 연구원은 세종시의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 관련 다양한 전략을 연구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의 특성과 기회, 그리고 도전점 등을 분석하여 세종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세종미래전략연구원은  e스포츠, 문화콘텐츠, 사이버안보 등의 주제를 연구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제안도 활발히 수렴할 것이다. 특히 e스포츠와 한류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는 세종시를 국제적인 한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연구원 설립 이후, e스포츠산업, Kpop 등 한류와 연계된 문화 콘텐츠 분야의 활성화에 관한 포럼의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한 e스포츠 선수들을 초청하여 개최할 포럼과 현역 아이돌과 엔터테인먼트 분야 대표들을 초청하여 개최할 행사는 세종시를 국제적인 한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는데 초점을 둘 것이다.

이와 더불어 사이버안보 분야에서도 연구원의 활동이 기대된다. 연구원은 국내외 해커들을 초청해 실시간 해킹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어, 이를 통해 세종시의 디지털 보안 강화와 전문가 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10월에는 연구원의 개원식 및 설립 기념 세미나를 시작으로 활동이 한층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다양한 주제의 포럼과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