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버섯 채취하다 잇따라 사고…금산소방서 안전사고 주의 당부

등산로를 벗어난 무리한 산행 위험…사고 시 위치 추적위해 휴대폰 GPS 확인

2024-09-21     김진홍 기자

매일일보 = 김진홍 기자  |  금산소방서는 본격적으로 야생 버섯·약초채취 시기가 시작되면서 버섯을 따다 발생하는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9월에만 합천, 영동 등 전국 각지에서 버섯이나 약초를 채취하다 숨지거나 다치는 등 해마다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송이·능이 버섯 등 야생 버섯이 주로 등산로를 벗어난 가파르고 험한 지형에서 자라다 보니 자칫 무리한 산행으로 낙상과 추락, 실종 사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등산 시 사전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여벌 옷을 준비하며, 일몰을 고려하여 오후 4시 이전에는 하산할 것을 권한다. 2인 이상 동행과 짝을 이루어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잘 모르는 야생 버섯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등산 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휴대폰 GPS를 켜는 것이 좋다. 진종현 서장은 “버섯채취를 위해 등산로를 벗어나는 등 무리한 산행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구조자를 수색하고 구조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산행 전 미리 산 지형을 파악하고 실종 시 빠른 구조를 위해 휴대전화의 GPS 신호를 항상 켜놔 달라”고 당부했다.   금산=김진홍 기자 yjk19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