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인공강우, 해양 재난 등 수상 특수촬영 구현 국내 최고 수준 '다목적 수상 스튜디오' 개관

- K-콘텐츠 영상 제작의 다양성 강화 위한 특수촬영 특화 수조형 촬영장 개관 - 500평 규모 건물과 대형수조, 전동 크로마키 등 국내 최고 수준 다목적 스튜디오 구축 - 스튜디오큐브, '오징어 게임' 등 촬영 지원하며 글로벌 K-콘텐츠의 산실 역할

2024-09-2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수상 촬영부터 일반세트 촬영까지 가능한 국내 최고 수준의 ‘다목적 수상 스튜디오’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스큐디오큐브에서 21일 개관했다.

 '다목적 수상 스튜디오'개관에 따른 K-콘텐츠 특수영상 제작 다양성 확대

다목적 수상 스튜디오는 500평형 건물 규모의 대형 수조(길이 30.4m×폭 20.9m×깊이 1.2m)를 갖추고 있는 특수촬영 특화 수조형 촬영장이다. 4면 전동크로마키 등을 구비해 VFX를 활용한 특수 촬영이 가능하며, 물을 활용하지 않을 경우엔 일반 세트 촬영도 가능하다. 

또한 분장실부터 대기실, 회의실까지 출연자 및 제작진을 위한 다양한 편의 공간도 마련되어 창작자의 다양한 상상력을 물리적 제한 없이 구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목적 수상 스튜디오에서는 인공강우, 해양재난 등 물을 활용한 다양한 특수촬영이 가능하다. 이로써 이전에는 쉽게 표현할 수 없었던 상상력과 창의력을 구현해 K-콘텐츠의 영상구현 범위 확장 및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튜디오큐브는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문체부와 콘진원이 2017년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제작 지원 시설이다. 3,755㎡ 이상의 면적과 19m의 층고를 갖춘 대형 스튜디오를 비롯해 총 5개의 중·대형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부터 <미스터션샤인>, <아스달연대기>, <스위트홈>, <킹덤 시즌2> 등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영상콘텐츠들이 이곳에서 촬영되면서, K-콘텐츠의 명실상부한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전 세계를 사로잡는 콘텐츠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창작자의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제작 인프라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제작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