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 성과 공유를 위한 ‘제5회 커피박 재자원화 컨퍼런스’ 개최
- 2018년 커피박 감축과 재자원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시작
- 환경부 및 지자체 협약 통해 커피박 재자원화 선도적 모델 제시
- 프로젝트 5차년도 맞아 전체 성과 공유 및 커피박 재자원화 간담회 진행
2024-09-2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현대제철(대표 안동일),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와 함께하는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가 9월 22일(금)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제5회 커피박 재자원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을 뜻하는 말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기 위해 99.8%의 원두가 커피박으로 버려진다. 매년 버려지는 커피박만 15만 톤에 이르지만 대부분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고 있어 처리방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대제철,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는 폐기 처리되는 커피박을 재 자원화하기 위해 2018년 처음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이다. 2019년 환경부, 인천시, 인천시 중구ㆍ미추홀구 등 10개 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재자원화를 위한 공공 수거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2차년도(2020년)에는 인천시 중구ㆍ미추홀구 중심으로 공공 수거를 실시하고, 3차년도(2021)에는 남동구ㆍ부평구ㆍ서구가 추가로 참여해 커피박 수거는 물론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취약계층 일자리 수를 확대했다.
4차년도(2022)와 5차년도(2023)에는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7개 자치구(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서구), 수거 전문 자활근로사업단(인천광역자활센터, 미추홀ㆍ연수ㆍ계양ㆍ서구지역자활센터)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공 수거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 7개 자치구 500여 개 커피전문점에서 월 평균 30톤 가량의 커피박을 수거 중이다.
환경재단, 현대제철, 한국생산성본부는 ‘커피박 재자원화 지원기업 공모’에서 선정된 기업과 협력해 커피박 활용 제품 개발 및 상품화를 지원하고, 시민 참여형 이벤트, 캠페인, 커피박 체험교육 등 커피박의 재사용 가능성을 알리는 시민 인식 제고 활동을 진행했다.
22일 열리는 <제5회 커피박 재자원화 컨퍼런스>는 인천시 지자체 유관 부서뿐 아니라 타 지역 공공기관 관계자, 커피박 재자원화에 관심 있는 기업관계자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컨퍼런스에서는 프로젝트 현황 및 성과를 공유하고, 커피박 재자원화 규모에 대한 지속적인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정부∙기업∙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실천공동체다. ‘함께하는 지구, 그린리더가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을 위해 500만 명의 글로벌 그린리더를 육성하고 연대해 글로벌 환경운동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