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S 서울패션위크, 5만3000명 방문…수주상담 1134건
27개국 바이어 韓 찾았다
2024-09-21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2024 S/S 서울패션위크에서 5일간 1000건이 넘는 수주 상담이 진행됐다. 상담 금액은 514만달러(약 68억8000만원)로, 지난해 대비해 46% 증가한 규모다.
서울시는 지난 5일부터 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2024 S/S 서울패션위크에 5만3000여명이 다녀갔다고 21일 밝혔다. 2024년 봄·여름 트렌드를 미리 만날 수 있었던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이성동 디자이너의 얼킨 컬렉션을 시작으로 29회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쇼와 1개의 기업 패션쇼가 진행됐다. 연기와 춤을 더한 런웨이, 오케스트라 연주 등이 무대에 접목하기도 했다. 또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패션의 확장성을 선보이고, 현대백화점과 연계해 디자이너의 작품 판매 연계를 시도했다. 이번 트레이드쇼에는 27개국 125명의 해외 바이어가 현장을 찾았다. △영국 럭셔리 백화점 리버티런던(Liberty London)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백화점 르봉마르쉐(Le Bon Marche) △일본 대표 백화점 브랜드 이세탄(ISETAN) 등이 참여했다. 국내 94개 패션 브랜드(의류,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를 대상으로 총 1134건의 수주 상담이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캐나다, 중국, 일본 순으로 수주 상담이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5일간 3만6000여명이 넘는 시민, 관광객이 패션과 테크가 조합된 8개 기업부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는 역대 최다 참여인원으로, 지난 시즌 대비 1만9000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서울패션위크는 K-패션 비즈니스의 장이자 축제 현장으로 성장·발전하고 있다”며 “향후 세계 4대 패션위크만큼 큰 영향력을 갖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모색과 시도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