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리고개 하부공간에서 펼쳐진 새활용 전시 '동네예술광부展 : 오감의 책장' 연장전시 진행
- 성북문화재단과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의 공동기획전 - 미아리고개 도시재생공간 미인도에서 9명의 작가가 선보이는 새활용 전시 - 버려진 책을 활용한 작가들의 작품과 새활용 상품 선보여,오동숲속도서관에서 10월 11일까지 연장 전시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성북문화재단과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이 공동 운영하는 미아리고개 하부공간 ‘미인도’에서 공동기획전시 <2023 동네예술광부展 : 오감의 책장>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동네예술광부展은 2021년 ‘버려진 것에 관한 흥미’를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한다. ‘동네예술광부’는 일상 속 버려진 쓰레기를 캐어 우리 삶의 에너지로 재창조하는 사람들로, 올해 동네예술광부展의 타이틀은 ‘오감의 책장’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버려지는 책을 재료로 다양한 작업을 구성했다. 버려진다는 것의 쓸쓸함과 새로운 가치를 얻는 것에 대한 의미를 찾는 행위가 작가들의 영감을 거쳐 어떻게 새롭게 감각될 수 있는지를 느낄 수 있는 전시로 환골탈태해 고가 아래의 버려진 공간에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된 미인도에 펼쳐졌다.
전시에 참여한 동네예술광부 박동명, 설민기, 유영봉, 이지영, 정광복, 종우, 한재훈, 키후위키와 신소우주-윤무아-이구미언니-진수박,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은 버려진 책을 활용해 실험적 예술 작품과 상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성북문화재단과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은 미인도에서 펼쳐진 전시에 대한 호응이 높아 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에서 <2023 동네예술광부展 : 오감의 책장>을 연장 전시할 계획이다.
버려진 책이 다시 찾은 가치와 의미를 도서관 안으로 가져가 서가와 도서관 곳곳에 자리잡을 예정으로, 책을 새활용한 전시와 도서관이라는 장소가 만나 더 다앙한 해석을 만들어 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 동네예술광부展 : 오감의 책장> 연장 전시는 9월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오동숲속도서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