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영 KAI 사장, 임직원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호국 영령 정신 계승…'더 강한 대한민국'에 이바지"

2024-09-22     박규빈 기자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임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통해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에 대한 예를 표하고 넋을 기렸다.

KAI는 강구영 사장과 주요 조직장 등 임직원 약 30여 명이 내달 1일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헌화와 묘역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KAI는 2014년 국립서울현충원과 맺은 45번 묘역 자매 결연 협약에 따라 매년 현충일과 국군의 날에 걸쳐 헌화와 주변 정화 활동 등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강구영 사장은 방명록에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님들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참배를 마친 강 사장은 "KAI는 대한민국의 항공산업과 안보를 책임지는 방위 산업체"라며 "호국 영령의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해 최초 양산을 시작한 소형 무장 헬리콥터(LAH) 사업과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전투기 KF-21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AI는 국가 대표 방산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올해부터 '디펜스 KAI'를 국방·안보 사회 공헌의 모토로 삼고, 6·25 전쟁 참전 용사 등 국가 유공자를 지원해 왔다. 이와 연계하는 차원에서 KAI 임직원들은 지난 5월에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 및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호국 보훈의 달인 지난 6월에는 부산에 위치한 유엔 기념 공원을 찾아 6·25 전쟁 참전 유공자에게 참배했고, 같은 달 사천 본사에서는 6.25 참전 용사 지원 기증식을 개최해 기부금 2500만원을 쾌척했다. 또한 KAI는 지난 20일 봉사 프로젝트 '프로젝트 솔져'를 진행 중인 사진 작가 라미(본명 현효제)를 본사로 초청해 지원금 1000만원에 대한 기증식을 개최했다. 라미 작가는 2017년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6·25 전쟁 참전 용사 1400여 명을 찾아가 사진을 찍고 액자로 만들어 전달했다. KAI 관계자는 "디펜스 KAI 활동 확대 차원에서 6·25 당시 한국을 원조해준 나라들의 정신을 계승해 올 하반기부터 개도국을 대상으로 교육 시설 재건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해외 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