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서울시 도로명주소 평가 ‘우수구’ 선정
2014-12-25 심주현 기자
[매일일보 심주현 기자] 광진구가 다음달 1일 전면 시행되는 도로명주소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서울시 ‘2013 도로명주소 업무추진 인센티브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이번 평가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사업의 추진실적에 대한 자치구별 비교평가를 해 우수 사례를 전파해 도로명 주소의 조기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평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1월말까지 실적을 도로명주소 홍보, 시설물 유지 관리, 주소전환, 기관장 관심도, 위치찾기 선진화 사업, 우수사례 등 총 6개 분야, 23개 항목을 기준으로 서면평가와 현장방문 등으로 진행됐다.구는 지난해 구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도로명주소 인지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연령, 소득, 주거형태 등 다양한 수요자별 특성에 맞춰 홈페이지, 구 소식지, IPTV, SNS, 홍보동영상 상영, 캠페인, 현장교육 등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차별적이고 지속적인 맞춤형 홍보를 총 200회 이상 진행해왔다.특히 KBS-2TV 개그콘서트 인기코너인 ‘정여사’를 패러디한 코믹동영상을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자체 제작,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도로명주소 홍보방법에서 탈피한 정책홍보 패러다임의 혁신사례로 지난 8월 KBS-1TV 9시 뉴스에 소개된 바 있다.아울러 구는 도로명주소 생활화와 인지율 제고를 위해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도로명주소 민·관협력’을 추진, 총 8개 지역내 기업과 협약(MOU)을 체결, 책자형 카탈로그, 플래카드, 현수막, 비닐봉투 등 개별 사업체 홍보물에 도로명주소가 기재된 홍보용 스티커 등을 부착한 홍보물 총 5600여개를 배부하고 도로명주소 홍보문구가 삽입된 플래카드를 게첨했다.또 직원들 도로명주소 업무역량 강화와 민원대응력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주소 관련 민원업무 수행 시 전 부서에 도로명주소 매뉴얼을 제공, 직원들이 수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이 밖에도 구는 △2만6600여개 도로명주소 시설물을 전수조사하여 유지보수 △e-인사마당, 대형폐기물 신고시스템, 구 홈페이지 등 공공부문 업무시스템 주소 전환 추진 △지역 내 기업체, 의료·교육기관, 문화시설 등 주소전환 사업 추진 △정확한 우편물 수취를 위한 상세주소 부여 등 도로명주소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구는 도로명주소가 내년 1월 전면 시행되는 만큼 구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로명주소로 표기된 지역내 현황판과 접지형 지도를 제작, 내년 1월 중 전 부서와 동 주민센터에 비치해 구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평가는 사실상 내년 도로명주소 전면시행에 대비한 자치구별 최종점검이었다는 점에서 우수상 수상의 의미가 남다르다”며“도로명주소 전면시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구는 구민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도로명주소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