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한층 귀엽고 친근해진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캐릭터 4종 개발 공개 

- 직책별(수문장, 종사관, 갑사, 대졸) 특징 살리고, 복식·의장물 변화 반영해 새 단장

2024-09-2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캐릭터 4종(수문장, 종사관, 갑사, 대졸)을 새롭게 개발했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조선시대 왕실 호위문화와 의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전통문화 재현 행사이다. 《경국대전(經國典礼)》「병전(兵典)」의 기록과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조선왕조실록(朝鮮封建王朝實錄)》 등 궁중 문헌을 바탕으로 재현된 수문장 교대의식은 화요일(경복궁 휴궁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시행되며, 서울을 대표하는 고궁행사로서 내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수문장:
 갑사(甲士)
 

 문화재청은 국민이 수문장 교대의식을 보다 재미있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2014년부터 직책별 수문장 캐릭터를 개발하여 운영해왔으며, 한층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캐릭터를 새 단장하게 됐다.  기존에는 복식과 의장물의 세부 사항(디테일)과 사실감을 살려 수문장의 근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새로운 캐릭터는 현재 수문장 교대의식 행사에서 사용되는 복식과 의장물의 변화를 반영함과 동시에 단순화해 한층 귀엽고 친근한 느낌을 준다.
 대졸(隊卒)
종사관:
  또한,  궁궐과 성문을 수호하는 책임자로 위엄 있는 모습의 ‘수문장’, 궁궐과 성문의 출입자 관리를 위한 출문부를 지닌 ‘종사관’,  중앙군의 정예병으로 각종 무기와 의장물을 지닌 ‘갑사’,  광화문을 경비하던 병사인 ‘대졸’까지 각 직책별 성격을 부여해 특징을 살렸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번 캐릭터를 통해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이 국민에게 더욱 새롭고 특별하게 기억될 수 있도록 앞으로 관련 문화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각종 홍보물, 교육자료 및 디지털 매체 등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