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내년도 예산 2조2천310억원 확정

사회복지·성남형교육지원사업 중점...시민제안사업 328건 반영

2013-12-26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의 내년 예산이 2조2천310억원으로 확정됐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창원시 다음으로 큰 규모이다

성남시의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시에서 제출한 예산안에서 176억1천만원을 삭감한 후 최종 의결했다.이는 올해보다 1천88억원(5.1%)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6.2%가 증가한 1조4천484억원, 특별회계는 3.2%로 증가한 7천826억원이다.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5,220억원(36.0%)으로 가장 많고, 수송 및 교통 1,282억원(8.9%), 문화 및 관광 1,122억원(7.8%), 국토 및 지역개발 1,072억원(7.4%), 교육 706억원(4.9%) 순이다.이 가운데 복지예산은 전체의 36.0%를 차지하며, 민선 5기 취임 당시인 2010년도보다 62.0% 상승했다.연도별로는 2010년 26.3%(3,222억원), 2011년 26.3%(3,440억원), 2012년 27.7%(3,520억원), 2013년 30.1%(4,105억원)이다.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와 도비 보조금 축소로 재정 부담이 가중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영유아 보육, 노인·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에 확대 투입했다.세부적으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지원 565억원, 무상보육 1천353억원, 기초노령연금 800억원, 어르신 일자리창출 사업 47억원,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 34억원, 이매동 국공립 어린이집등 6개소 건립 77억원, 판교종합사회복지관 건립 57억원, 판교노인복지시설 건립 56억원 등이다.교육분야 역시 2010년도보다 20.4%(120억원)이 증가했으며, 성남형 교육지원사업 172억원,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 115억원 등을 반영했다.그 외 주요사업으로는 의료원 건립 공사비 205억원, 심곡 집단취락지구 등 7개소 공사비 130억원, 시민프로축구단 운영비 70억원, 상원도서관 등 4개소 건립비 105억원,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비 150억원,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기금 100억원, 동원동 일반산업단지 조성비 95억원, 성남동 모란장 주차장 부지매입비 56억원 등을 편성됐다.시민이 제안한 사업 328건도 포함돼 향기나는 도서관 만들기, 대형국기게양대 설치 등에 655억원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