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웹툰 창작,이용자 인식 개선으로 저작권 지킨다!" 한국만화가협회, 저작권 보호 단편 웹툰 첫 공개

2024-09-26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2023 저작권 보호 주제 단편 웹툰 제작지원 공모전(이하 “공모전”)' 최종 선정작 4편이 9월 26일부터 온라인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한국만화가협회(회장 신일숙)은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함께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에 있는 K-웹툰의 저작권 보호와 불법유통 웹툰 이용 근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하여 지난 5월 공모전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7월까지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은 총 24개이며, 창의성, 활용성 및 대중성, 주제 적합성, 작품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작 4편이 선정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개 작품은 제작비를 지원받아 각 6화 분량의 단편 웹툰으로 제작되어 웹툰 플랫폼인 포스타입과 딜리헙, 보호원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2023
최종 심사를 통해 △이예은 작가의 ‘도둑은 공략대상이 아닌데요’, △김달님 작가의 ‘최애 웹툰이거든요’와 △김소현 작가의 ‘웹툰의 미래는 너에게!’, △배가혜 작가의 ‘세상에 공짜는 없다’가 선정됐다.  이 중 ‘도둑은 공략대상이 아닌데요’는 그림작가인 여자 주인공과 저작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게임 개발자인 남자 주인공이 함께 게임 창작 동아리를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최애 웹툰이거든요’는 자신의 최애 웹툰 속으로 들어간 주인공이 웹툰 불법유통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직접 체험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두 작품 모두 독자들의 입장에서 웹툰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쉽게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웹툰의 미래는 너에게!’는 불법 웹툰사이트를 통해 웹툰을 리뷰하는 유튜버의 이야기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불법 웹툰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두 작품은 일련의 사건을 통해 랜섬웨어 감염, 개인정보 도용 및 주변으로의 피해 확산 등 불법 웹툰사이트 이용으로 인해 초래되는 다양한 위험성을 보여주어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한국만화가협회 신일숙 회장은 "이번 공모전에는 단순한 주제 적합성을 넘어 재미와 작품성을 동시에 담아낸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응모되었다" 라며 “저작권 보호 주제 단편 웹툰이 웹툰 저작권 보호와 올바른 웹툰 소비문화의 정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