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손 잡은 전국 전통시장 1600곳, 매출 급성장

동두천 중앙시장, 쿠팡과 상생 협약 후 매출 증가

2024-09-26     민경식 기자
박강석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쿠팡이츠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펼쳐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이 늘어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여러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상생 협약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경기 동두천 중앙시장에서 족발과 만두, 꽈배기를 판매하는 박강석 천지만나 대표는 “쿠팡이츠 입점 후 매출이 30% 늘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쿠팡과 경기 동두천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전통시장 활성화 상생협약’을 맺은 뒤 한달만의 쾌재이다. 쿠팡은 협약 후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 및 맞춤형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중앙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천지만나의 족발은 10가지 넘는 비밀소스를 첨가해 특유의 쫀득한 식감을 내는 족발과 풍부한 육즙의 고기만두 전문점이다. 인근 주민들이 애용하는 숨은 맛집이지만, 온라인 판매 경험이 적어 판로를 확대하는 데 제약도 많았다. 박 대표는 “더 많은 분들께 우리 음식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온라인 판매가 낯설어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며 “다행히 쿠팡이츠 직원들의 상세한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판매 노하우를 익힐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천지만나의 배달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로 다른 상점에 비해 짧은 편에 속하지만, 매출의 경우 30%가 성장하는 결실을 맺었다. 박 대표는 “온라인에서 단골고객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며 “입점 초기에는 신경 쓸 부분이 많았는데, 쿠팡이츠에서 친환경 포장재 제공, 맞춤형 교육 등을 아낌없이 지원해 배달준비에 부담을 덜 수 있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쿠팡은 많은 소상공인이 코로나19로 생존 기로에 섰던 지난 2020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시행해 지역 소상공인 판로 마련에 힘을 쏟았다. 특히, 앱 상단 지속 노출, 전문 사진가의 촬영 및 편집 등 다각도의 지원으로 입점 후에도 안정적인 정착을 뒷받침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3년간 전국 135개 시장 1600여 곳의 점포가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들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상승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디지털 활용을 잘하지 못해도 쿠팡이츠와 함께한다면 누구나 온라인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도모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협력자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