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야전에서 일생을 바치겠다"

3선 출마의 보여..."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

2013-12-26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나라의 부강은 지방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뜻의 한자어인 '방부자향(邦富自鄕)'의 정신을 살려 경북이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관용(사진) 경북도지사는 26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2013년 도정성과 및 2014년 도정방향'에 대한 송년 기자간담회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남은 임기에 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올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스탄불-경주세계엑스포' 및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경북의 위상을 세계에 떨친 한해였다고 회고했다.

또한 이는 300만 도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도지사는 이스탄불-경주세계엑스포 성공 개최와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성공을 가장 먼저 소개해 자신의 업적 중 가장 잘한 일로 꼽았다.

또한 투자유치 5조 1000억원, 일자리 6만 6000개 창출, 3년 연속 수출 500억불 달성과 무역흑자 1위 달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들에게 의망을 주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경북정신은 '한국 정신의 窓', 경북인은 '길을 여는 사람들'로 정체성 정립 작업을 마무리하고 신라왕경 복원 MOU 체결, 문화콘텐츠진흥원 개원, 백두대간 탐방열차 성공 등 대한민국 문화융성을 선도했다.

도민 복지에 있어서도 주민센터의 복지중심 재편, 닥터헬기 도입, 찾아가는 행복병원, 치매극복 비전 선포 등 현장형 복지체계를 강화했다.

일한 노력으로 공약 이행평가 3년 연속 최우수등급(SA)과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우수단체로 선정, 농촌개발사업, 일자리 사업, 물산업 육성, 천연가스 보급에서도 최우수로 선정되는 등 42개 시책 분야에서 35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 도지사는 2014년 도정방향을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도민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경북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 맞춤형 복지 주력 ▲ 도청 이전과 동해안 바다시대 준비 ▲전통문화를 활용한 문화융성 선도 ▲ 농업, 제조업 등 기존 산업에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창조경제 견인 ▲권역별 성장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내년도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야전에서 일생을 바쳤다. 정치쪽으로 가지 않고 행정 쪽으로로만 몸 담았다"며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현직에 있기 때문에 출마의사를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끼며 도민의 뜻에 맏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