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인류사회 큰 미래 위한 ‘나눔’ 앞장서

2013-12-26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국내 양판점 매출 1위인 롯데하이마트가 ‘고객행복과 인류사회의 큰 미래를 지향한다(Hi-Future For You)’는 경영 이념을 통해 나눔 경영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통영 소외아동 보호시설 건립 및 탈북 주민 지원
‘행복 3대’ 캠페인·굿모닝 칠드런 등 활동 진행

롯데하이마트는 지난달 7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한병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이규성 어린이재단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시 공립 지역아동센터’ 건립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롯데하이마트는 소외계층의 방치 아동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크게 높아지면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공립 지역아동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공립 아동센터가 건립되는 통영시의 옛 미수동 주민센터는 리모델링을 통해 방과 후 아동 보호 시설로 사용된다. 또한 인근지역 소외계층 어린이 약 30여명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0월 서울시와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물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물품 지원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10월 발표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종합대책’ 중 하나로, 서울시민이 된 북한이탈주민의 조기정착과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생필품 지원, 일자리 제공, 의료혜택 등을 제공한다.롯데하이마트를 비롯한 협약 체결 기업은 가전제품 원가제공, 휴대폰 및 인터넷 요금 할인, 의류상품권 지급 등 기업 특성에 맞는 지원한다. 기존에 생필품 위주의 지원에서 TV, 냉장고, 휴대폰, 의류 등으로 지원물품의 폭이 확대됐다.이 밖에도 롯데하이마트는 조손(祖孫)가정과 결연을 하고 이들을 후원하는 ‘행복3대 캠페인’, 아프리카 케냐 아동들을 지원하는 ‘굿모닝칠드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06년부터 ‘행복 3대’ 캠페인을 통해 전국 330여개 하이마트 지점과 약 760개 조손가정이 자매결연을 하고 물질·정서적으로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행복 3대란 1대인 조부모와 3대인 손자·손녀에게 롯데하이마트가 2대인 부모역할을 해주자는 의미로 전체 98%에 달하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고 회사가 그 만큼의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매달 약 6000만원씩 연간 8억원가량의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적립된 기금은 매달 760여 조손가정에 일정액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사용한다. 나머지 적립금은 체험학습이나 문화공연 등 조손가정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롯데하이마트는 지난 8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간 조손가정 아동 48명을 초청해 충남 예산에 위치한 리솜스파캐슬에서 제6회 ‘행복3대 여름캠프’도 개최했다.롯데하이마트는 사회공헌 활동을 해외로 넓혀 2010년부터 ‘굿모닝 칠드런’ 캠페인도 진행해오고 있다.롯데하이마트는 굿모닝 칠드런 캠페인을 통해 전국의 각 매장과 케냐의 엘도렛 지역 아동들과의 결연을 해 매달 1인당 3만원의 금액으로 생계비·학비·의료비 등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학교와 병원 건설 및 도로 정비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