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기후 위기시대 '도시숲'으로 탄소중립 실현 박차
민선8기, 도시녹화분야 확대로 지속가능한 그린경제 도시 잰걸음 200억 원 투입, 도시바람길숲 조성으로 녹색 생태도시로 대전환
2024-10-04 황기연 기자
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민선8기 2년 차가 지나고 있는 시점에 세계적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그린 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녹화 분야 주요 성과 및 계획을 밝혔다.
시는 계속된 폭염과 폭우로 기후 위기를 체감하는 요즘 '2050 탄소중립 실현, 숲속의 광양' 확립을 위해 생활 속 다양한 도시숲을 확대·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민선8기 정인화 시장의 역점시책인 '그린인프라 확충으로 지속가능한 휴먼시티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성과로는 ▲기후대응도시숲(미세먼지차단숲) 2년 연속 도내 우수기관 선정 ▲산림의 차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하기 위한 도시바람길숲 조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 조성 등으로 녹색공간 확대 조성했다. ◇기후대응도시숲, ’22년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도내 우수기관 선정 광양시는 산단·공단 등 미세먼지 등 오염원을 저감하기 위해 조성한 기후대응도시숲(미세먼지차단숲)을 생활권 영역으로 확대해 도시 내·외곽 도시숲의 기능을 강화하고, 분산된 녹지를 연결하는 그린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 감동시대 실현에 한 걸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2022년 방치된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미세먼지차단숲을 조성해 산림청 주관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중마지구 차단숲으로 2023년 도내 「차단숲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23년 기후대응도시숲은 3개소로 광양읍 율촌산단 1ha, 광영·의암지구 3ha, 중마지구 3ha로 국비 35억원 포함한 70억원을 투입해 7ha의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중마지구는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산책로 주변 메타세쿼이아숲길 조성 등 6월에 완료했으며, 광영·의암지구와 율촌산단은 공사 진행 중으로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