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계주, 4강 진출…예선 2위 기록
준결승 2조서 인도네시아와 결승 진출
2024-10-04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피드 계주 4강에 진출했다.
최나우(패밀리산악회), 정지민(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노희주(패밀리산악회)로 구성한 한국은 4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커차오 양산 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계주 예선에서 25초151로, 21초877의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이 종목 아시안게임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인도네시아는 25초834로 3위에 그쳤다. 6개 팀이 출전한 예선에서 4위를 한 카자흐스탄(29초325)까지 총 4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스피드팀은 준결승 2조에서 인도네시아와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정용준(대구시체육회), 이승범(중부경남클라이밍), 이용수(오현등고회)가 모인 한국 남자 스피드팀도 20초201로 10개 팀 중 5위를 해, 8강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 스피드팀은 8강 2조에서 카자흐스탄(예선 4위·18초553)과 격돌한다. 스피드 계주는 15m 높이의 암벽을 두 개로 나눠, 왼쪽 암벽에서 첫 주자가 완등해 버튼을 누르면 오른쪽 암벽에서 두 번째 주자가 출발하고, 세 번째 투자는 왼쪽 암벽에서 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예선을 2위로 통과하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키웠고, 남자 대표팀도 시상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