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없는 신입도 지원 가능”…쿠팡, 정규직 통번역사 모집
한·영 통번역사 하반기 30여명 모집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쿠팡은 전문 한·영 통번역사 30여명을 정규직으로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통번역 대학원 한·영 통번역과 수료자 및 졸업자를 비롯해 통번역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현업 통번역 종사자도 지원할 수 있다. 신입·경력 각각 선발한다.
쿠팡 통번역사로 발탁된 인재는 다양한 국적의 인재들이 근무하는 쿠팡에서 회의 동시통역과 번역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유통·물류는 물론 AI·OTT 등 다양한 비즈니스 업무까지 경험해볼 수 있다. 통번역사의 경력과 배경을 감안해 근무 조직 배정이 이뤄지지만, 순환 근무를 통해 각종 사업 분야에 대한 역량을 쌓을 수 있다. 특정 사업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전무하더라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을 배양할 수 있도록 했다.
채용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 △전화 면접 △통번역 시험 △화상 면접 등으로 짜여졌다. 면접은 모두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통번역 시험에는 번역 및 순차·동시 통역이 포함됐다. 시험은 번역은 60분, 통역은 30~60분 정도로 약 120분 가량 진행된다. 이번 채용은 상시 채용으로 모집 완료 시 마감된다.
쿠팡은 그간 로켓배송 성장과 함께 프리랜서나 계약직·파견직 기반의 통번역 고용시장에 정규직 채용 활성화 등으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회사 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150여명의 통번역사가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수많은 통번역사들이 글로벌 IT·유통·물류· 비즈니스는 물론 다양한 전문 분야를 배우고 도전하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인재들에게 좋은 커리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