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냉장고 폭발 사고' 원인 조사 중

[매일일보=박주연 기자]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시 가정집에서 지펠 냉장고가 폭발한 사고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원인파악에 나섰다.

12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조사 초기단계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이 없다"며 "현장에서 냉장고를 수거해 내부기술진과 전문가들이 원인을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고 원인)결과가 언제 나올지 확실치는 않지만, 향후 구체적인 입장과 대응방법 등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후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오전 9시 20분경 경기 용인시 동백동 S아파트 9층 이모(43)씨 집 다용도실에 있던 삼성전자 2006년형 지펠 냉장고(680리터)가 '펑'하는 소리를 내며 폭발했다.

이 사고로 냉장고의 냉장실 문짝이 튕겨져 나가면서 주방 보조 창문을 깨졌고, 창문 유리 파편이 아파트 9층 아래로 떨어졌다. 갑작스러운 대형 폭발음에 이웃주민들은 놀라 대피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