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국감 통해 尹 정부 실정 바로 세울 것···보궐선거로 심판해달라"

5일 정책조정회의···"국감 핵심 전략은 팀워크" 홍익표 "尹, 국정 기조 전환해야···시작은 한동훈 파면"

2024-10-05     이태훈 기자
홍익표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부여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다가오는 국정감사를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통해 윤 정부의 폭주를 심판해달라고 국민에게 요청했다.

홍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국정감사를 사실상 윤 정부의 첫 국정감사라고 규정하며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추락하는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윤 정부 실정과 폭주를 확실히 바로잡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국정감사의 핵심 전략은 팀워크"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와 같이 여러 상임위 걸쳐있는 현안은 관련 상임위원회 간 팀워크로 성과를 내는 유능한 국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6~7일 진행되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언급, "이번 투표는 윤 정부의 폭주를 막는 투표이자 강서구민 미래를 지키는 투표"라며 "여러분의 투표가 오만한 권력을 이긴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 정부와 국민의힘은 여전히 국민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청문회를 하자는데 회피로 일관한다"며 "민생 국회를 만들자는 야당에 대한 존중은 어디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께 재차 촉구한다.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기 전에 독선적인 국정 운영에 사과하고 국정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며 "그 시작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파면과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국회에 대한 존중이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