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핸드볼, 3연속 아시안게임 우승 실패
총 스코어 19-29 日에 패배
2024-10-05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에 패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궁상대 체육관에서 진행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패배했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렸지만, 한국은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이 일본에 진 것은 2012년 한일 정기전 이후 11년 만이다. 하지만 2012년 한일 정기전에는 우리나라가 주니어 대표팀을 내보냈기 때문에 성인 대표팀끼리 경기에서 패한 것은 사실상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 이후로 이번이 13년만이다. 한국은 전반에 8-14로 6골을 밀렸지만, 후반 초반에 10-15까지 따라붙었다. 끝내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단체 구기 종목 중에서 농구, 배구의 부진이 두드러진 이번 대회에서 여자 핸드볼 만큼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지만 이마저 수포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