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자랑스러운 ‘청렴 용산인’ 선정

2014-12-29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용산구가 청렴·결백하고 헌신·봉사하는 공무원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공직자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구민에게 신뢰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고자 2013년 ‘제3회 용산구 청백공무원 선발’에 나서 2명의 공무원을 선정했다.대상 1명, 본상 1명으로 선정된 자랑스러운 용산인은 세무2과 허철 주무관(지방세무주사보)과 청파동 김종복 팀장(지방사회복지주사)이다.대상 수상자인 허 철 주무관은 23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투명하고 깨끗한 업무처리를 위해 노력해 온 공로가 인정되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대학진학을 포기하면서도 현재 세무직에 성실히 임해 온 점, 주경야독으로 동국대 세무회계학과를 졸업하는 등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점 등이 선정 사유다.

본상 수상자인 김종복 팀장은 악성고질 민원인에게 수차례 고발당하기도 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적극 대처, 언론을 통해 비위사실을 밝혀내 구속수감 시키는 등 노력을 기울인 공로가 인정되며 특히 ‘2013년도 서울시 반부패 및 청렴실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개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점 등이 선정 사유다.

구는 지난 11월 5일부터 11월 22일까지 각 부서(동)장 및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추천을 통해 선정을 위한 접수를 진행했다. 추천 대상은 ▲청렴·결백성과 헌신·봉사성 및 공·사생활의 건실성, 건전한 공직사회 조성에 기여한 공무원 ▲민원업무를 공정·투명·친절하게 처리하고 시민의 권리 보장에 노력한 공무원 ▲본인의 동의하에 재산권 형성 과정과 필요시 수입·지출내역을 통하여 근검·절약의 생활이 검증된 공무원 ▲구청 청렴도 향상에 지대한 공적이 있으며 공직자 신분에 부적합한 행위를 하지 않는 공무원 등이다.

수상자 선정은 서류심사(증빙서류 및 결격사유 확인), 공개검증, 공적 사실 확인을 거쳐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심사위원은 청렴하고 경륜을 갖춘 전문가 10명을 임명하여 공정하게 심사했으며 퇴직 공직자, 구의원, 지역 교육 공무원, 경찰등이 참여했다.이번 수상자에게는 대상 200만원, 본상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희망부서 우선배치, 인사 상 인센티브 부여 등 혜택이 돌아가며 31일, 2013년 종무식 때 시상할 계획이다.한편 구는 지난 2011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최초로 ‘청백 공무원상’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 2회까지 총 대상 1명, 본상 2명이 선발됐으며 특히 제2회 대상 수상자인 정명규 주무관은 청백공무원상 상금 기탁과 아프리카 아동 돕기 성금 기부 등 선행이 뒤늦게 밝혀져 지역 사회에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성장현 구청장은 “청백공무원상이라는 제도를 통해 공직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인 청렴이 조직문화로 확고히 자리 잡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