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순 씨, 천안시 문성동에 연이어 1000만 원 기탁
지난 3월 만기 적금액 1000만 원 기탁 이후 보험금 추가 기탁
2024-10-06 조남상 기자
매일일보 = 조남상 기자 | 천안시 문성동은 지난 5일 주민 이원순 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70여 년 평생을 문성동에서 살아온 이원순 씨는 중증 장애를 지닌 자녀를 양육하면서 지난 3월 어렵게 모은 만기 적금 1000만 원을 문성동에 기탁했고 틈틈이 저축한 돈을 본인 생일을 맞아 추가 기부를 결심했다.
기부금은 이 씨의 뜻에 따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천안시복지재단을 통해 문성동 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씨는 “작은 기부가 문성동의 어려운 이웃에게 골고루 전달되길 바라며, 묵묵히 옆에서 지켜주는 남편의 응원 덕분에 행복하게 기부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정은숙 문성동장은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부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개인의 자발적 기부가 모여 사회적 차원의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천안 조남상 기자 / cooki79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