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입원 19일 만에 국회 등원…'채 상병 특검법' 패스트트랙 표결 참여
표결 참여 후 병원으로 돌아갈 예정
2024-10-06 조현정 기자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 특검법의 신속 처리 안건(패스트트랙) 표결 참여를 위해 국회로 복귀했다. 단식 중 건강 악화로 입원한지 19일 만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오후 5시 30분경 국회에 도착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의 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 7월 수해 복구 작업 중 사망한 해병대 채 상병의 순직과 함께 대통령실·국방부의 수사 외압 의혹을 조사하는 특검을 설치하는 법안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5일 본회의에서 채 상병 사망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의 건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이 대표 체포 동의안 가결 여파로 미뤄지게 됐다. 패스트트랙 지정은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179명)이 찬성해야 한다. 민주당 168명과 정의당 6명,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들이 모두 참여하면 통과는 가능하지만, 당 내에서는 이탈표 발생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표는 표결에만 참여한 뒤 치료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 병원으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