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하키, 개최국 중국 꺾고 동메달 획득

2024-10-06     조현정 기자
한국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개최국인 중국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인천 대회 동메달 이후 9년 만이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3·4위전에서 중국을 2대 1로 물리쳤다. 한국은 1쿼터 8분에 중국 가오제성에게 실점했으나, 곧바로 김성현(성남시청)의 득점으로 1대 1을 만들었다. 이후 2·3쿼터까지 득점도, 실점도 하지 않고 맞서다가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페널티 코너 상황에서 터진 장종현(성남시청)의 결승 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번 대회에서 하키는 한국 단체 구기 종목(야구/소프트볼·축구·농구·배구·핸드볼·하키) 중 유일하게 남녀 대표팀 모두 메달을 획득한 종목이 됐다.